싸왓디캅! 안녕하세요?

늘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선교편지를 작년 상반기 이후 거의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선교지 소식이 많이 궁금하실 텐데, 자주 연락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선교사가 선교 사역에 집중하다 보니 편지 쓸 겨를이 없었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람푼 한-태 기독교선교관

 사회 봉사사역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지개 선교원에는 어린 아이 약 15명과 두 선생님이 꾸준히 수고해 오고 있고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맥케인 병원에서 이동진료로 하루 약 20~30명의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료 시간을 늘려달라는 환자들의 요구가 있어 앞으로 진료일과 진료시간이 늘어날 전망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람푼선교관에도 드디어 단기선교사 2명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3월부터 피아노, 한국어 교실을 2코스 3주 과정으로 열어 약 25명의 학생을 일주일 약 40시간 가까이 수업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범의 문제로 1년여 이상 쉬어 왔던 태권도 사역을 4, 5월 중 다시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척교회사역으로 진행되고 있는 람푼 교회는 작년 10월, 큰 영적인 시련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때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와 영적체험을 통해 전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잠시 말씀드리면, 어느 한 집회 참석 후 몇 명의 아이들이 입신 등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면서 성령과 악령의 양신의 역사 속에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 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회개하는 역사도 일어났으나 동시에 귀신의 역사로 귀신을 쫓아내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거의 안정된 상황이고 교회도 계속적인 성장 속에 약 140 여명의 교인들이 주일 출석하고 있습니다.

 태국 지도자훈련 차원으로 태국의 각 기관, 교회 및 단체들이 센터에서 세미나 및 수련회 등을 할 수 있도록 센터의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온 개인 및 팀들이 26회, 태국 각 기관, 교회, 단체에서 13회 센터를 이용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사역으로 작년 12월 람푼선교관에 기숙사 사역을 계획하고 기공예배를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노회, 총회 인준을 거치는 과정에서 노회와 총회의 건의사항으로 치앙마이에서 기숙사 사역을 하는 것이 어떤가 라는 제안이 있어 현재 새문안교회에서 오셔서 상황을 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선교적으로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 일이 잘 추진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람푼 니콤 공단에 전도처를 다시 시작해 보고자 방을 알아보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띵’전도사님이 이 일을 맡아 하게 되는데, 기타, 키보드 등등을 가르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쌓고 아울러 복음도 전하고자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퉁후어창 전도처

 작년 11월부터 매주 목요일 퉁후어창 전도처를 방문하며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퉁후어창 지역은 카렌족과 태국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약 2년 전 교회를 지으려다 짓지 못하고 카렌족의 강한 반대로 지금까지 왔으나 지금은 전도처가 있는 뒤쪽으로 건축부지를 옮겨 건축하려고 준비 가운데 있습니다. 현재 매주일 10여명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고 이제 곧 ‘삐삐’ 전도사가 파얍신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이곳에서 목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올 2월 입국한 마포교회 청년 한 명이 단기선교사로 이곳에서 함께 살면서 사역하게 됩니다. 사실 이곳은 영적인 싸움이 강한 곳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람푼 교회 일들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영적인 일들이 이곳 사역의 시작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곳 인근에서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그 마을에서 추방당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태국에서 보기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더욱 놀랍게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매쑤어이 기독교교육센터

김장원 선교사님이 작년 6월말 귀국한 후 매쑤어이 센터 사역은 다시금 활기를 띄며 많은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4월초 매쑤어이 뮤지컬 팀이 캐나다 캘거리 한인교회의 초청으로 캐나다 캘거리에서 공연을 한창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 3주간의 여정이 될텐데, 학생들의 건강, 여행안전, 여행 경비 등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 선교사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이지만, 매쑤어이 센터에서는 고난 주간 수련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부활절 예배시 제가 설교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교회 건축 및 개척사역

 퉁프라우, 빵므엉, 빵혹, 파야껑, 애니꾸, 맨양민 등 여러 지역에서 교회 건축 및 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고 있음을 저희는 느끼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고 그러한 가운데 한 사람, 두 사람 예수를 영접하고 믿기로 결단하는, 과거에는 보기 쉽지 않았던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귀신의 역사도 함께 일어나면서 우리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이른바 영적대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지를 위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귀신 이야기를 하면, 요즘 한국의 상황에서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믿지 않으려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적해야 할 사단 마귀의 존재조차 잘 알지 못한 채 영적 싸움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 지 걱정스럽습니다. 오직 기도 외에는 길이 없다고 봅니다.

 

5. 단기선교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초에도 역시 많은 단기선교팀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함께 선교사역을 하였습니다. 선교팀들의 일정이 겹치기도하고 때로는 한 팀이 가고 한 팀이 오면서 선교사는 쉴 틈 없이 계속 선교사역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과 역사하심 그리고 다양한 은혜를 각 선교팀마다 부어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됨을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가오는 7,8월에도 여러 팀들이 이곳을 방문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구원의 은혜가 선교지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도록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6. 단기선교사

현재 매쑤어이 기독교교육센터와 람푼 한-태 기독교선교관에서 함께 하고 있는 단기선교사는 총 9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매쑤어이 : 백정은, 곽은실(한남대학교회), 임현주(중곡동교회), 서한나, 윤민호, 김택승(새문안교회), 박세라(마포교회-퉁후어창 지역) 7명

람푼 : 연정선, 김여진(충신교회) 2명

 오늘날 21세기 현대 선교는 선교사 혼자 하는 선교시대를 지나, 이제는 모두가 함께 하는 선교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는 선교는 선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해야 할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누구나 선교의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동남아를 비롯, 전세계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민족에서 주신 선교의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7. 기도제목

- 람푼선교관 사역을 위해,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태권도 사역과 신규 사역인 기숙사 사역을 위해

- 람푼 교회와 전도처 사역을 위해

- 퉁후어창 전도처 사역과 교회 건축을 위해,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 매쑤어이 뮤지컬 팀의 캐나다 캘거리 선교여행을 위해

- 고난주간 수련회 및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해

- 교회 건축과 개척 사역을 위해

- 단기선교사들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 김장원, 안임숙 선교사의 사역과 가족의 건강,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 박철범, 박미선 선교사의 사역과 건강, 주하가 늘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2007년 3월

태국 람푼 선교관에서

박철범, 박미선, 주하 드림   [e-새]

 

 

     박철범, 박미선 선교사                                             

     Thai-Korean Christian Mission Center

     76/1-4 Charoenrat Rd., Naimuang, Muang,

     Lamphun 51000, Thailand

     66-53-511237(팩스 겸 사택)

     66-871916674(박철범 선교사)

     66-861832554(박미선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