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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 우리 교회 청소년 문화 선교부의 활동 중 하나인 사랑부모 활동에 대한 좌담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사랑부모 역할을 몇 년 동안 묵묵히 실천해 오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랑부모의 활동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신가요.
김성숙 집사 : 사회부에서 6년 전부터 시작하였고 본격적으로 3년 전 청소년문화부선교부에서 이관되어 결손 가정인 청소년을 2~3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부모 역할을 하는 봉사활동입니다. 현재는 40여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박순희 집사 : 예수님은 가정이 천국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이 그들에게 형제가 되어주고 부모가 되어주어 파괴된 가정을 다시 회복해 천국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눈물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손수 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은밀히 주시는 것을 확인하고 감동받고 있습니다.
곽철영 장로 : 새문안교회는 한국의 어머니 교회라고 말합니다. 사랑부모 활동은 우리 교회와 너무나 적합한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좌담회를 통해 사랑부모 봉사 활동이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자 : 직접 사랑부모 역할을 하시면서 힘든 일들이 많으실 것 같으신데, 한분 한분 사례를 들어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순종 권사 : 저는 할머니 밑에서 생활하는 박모(고1)군을 중학교 때 부터 돌보아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타교회로 인도하여 신앙생활도 잘 하였는데 갑자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학교생활도 엉망으로 하고 저의 말도 잘 듣지 않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팡질팡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윤혜성 권사 : 2003년도 학교 측에 어려운 학생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해서 소개 받은 가정은 고모가 두 아이를 돌보는 가정이었습니다. 파출부 일을 하면서 조카들을 돌보고 있었는데 큰 조카는 전신에 화상을 심하게 입어 있었습니다. 청소년문화선교부의 지원을 받아 한강성심병원에서 수술도 받게 했습니다. 수술 결과 화상이 많이 치료되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고 착하게 자랐습니다.
박순희 집사 : 종로 복지관에서 소개받은 어린이를 3년째 돌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인 김모군과 동생의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정신병원에 10여 년 동안 입원해 있고, 아버지는 또한 이용업에 종사하고 계시지만 정신건강은 경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집안은 엉망이 되어 있었는데 롯데 신우회와 공동으로 집수리도 해주고 집안일을 도왔지만 형편은 좋아지지 않아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김 군은 폭력적인 아버지와는 살고 싶지 않지만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함께 기도하자고 하면서 기도 중에 어머니의 건강상태가 호전되어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김 군의 기도를 뿌리치시지 않으시고 새로운 가정을 회복케 하셨습니다. 김 군과 함께 생활하게 된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집사님 저희들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했을 때의 감격은 너무나 컸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하나의 가정을 일으켜 새우신 것입니다.
이영숙 집사 : 친할머니가 아닌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인 김 모 어린이를 3년째 돌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서울역 지하에서 어린 딸아이를 손에 끈을 달아 묶어놓고 도박하고,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었답니다.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할머니는 어린 손녀를 집으로 데려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어린 아이에게 너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는 등 학대가 심해 약간의 정신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생활의 어려움을 돕는 손길은 동사무소 등등 많은 것 같지만 단발성으로 전달하는 물건으로는 텅 빈 가슴을 채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을 잘 못한다고 해서 학교에 찾아가 담임선생님을 만나 뵙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부탁도 드렸습니다. 이모라고 하면서 반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는데 김 모 어린이는 너무 좋아했고, 다른 친구들도 저에게 ‘감사합니다.’ 하면서 김 모 어린이에게 다가가 팔짱도 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때 특수반에서 공부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일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신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다니게 했지만 현재는 교회 상담 치료를 일주일 한번 씩 받고 있습니다. 김 모 어린이는 신체는 건강하여 수영 등 체육은 탁월합니다. 잘 하는 길을 찾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 앞으로 어떤 지도를 해야 할까요?
김성숙 집사 : 대부분 조손, 모자, 부자 가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부모의 활동은 담당하는 어린이만 돌보는 것이 아니고 가정을 방문하다 보면 모든 가족을 돌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진로를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 합니다. 또한 현재 보다 전문적이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우리 교회 청년부에서 사랑 형제 활동을 5명이나 하고 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열심히 봉사하는 청년들을 볼 때면 참 감사합니다.
장순종 권사 : 사랑 부모와 전문가가 함께 하는 활동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곽철영 장로 :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우리 교회에 많이 계십니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순희 집사 : 앞서 말한바와 같이 어린이 한명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파괴된 가정을 회복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오빠와 형이 필요하고, 부모가 필요합니다. 교회 내 각 부서에 홍보하여 가정 회복 사역에 동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 부모 활동과 사랑 형제 활동도 열심히 하는 우리교회 청년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정말 필요 합니다.
조원배 목사 : 이러한 봉사활동이 확대 되려면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1년에 몇 번씩 교육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음악가 정경화씨 등이 활동하는 M4 음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수준 높은 음악가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바이올린 등 레슨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그룹이 만들어지면 출장을 가서 지도하는 봉사활동입니다. 이러한 단체들과 협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 봉사하시면서 특별히 은혜 받는 사례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박순희 집사 :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시간이 없어 1명만 맡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집안에 고3이 한명 있으면 온 식구가 고3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나 사랑부모 활동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뺏겼지만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사랑으로 우리아이를 잘되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진로까지도 확 트이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감격에 겨웠습니다. 제가 돌보고 있는 김 모군의 가정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회복될 때의 감격은 이런 봉사를 하지 않았다면 절대 느끼지 못하는 감격이었습니다. 우리들이 가정을 찾아갈 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 분들은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시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사회 참여 일환으로 소외된 이웃, 상처받은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한다면 다른 교회들로 확대 되리라 믿습니다.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랑부모 활동을 지원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우리들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그들을 돌보지 못하는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우리의 사랑을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시는 것을 체험으로 느낍니다.
김성숙 집사 : 불치병과 투병하는 고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김 모양이 있습니다. 심장병 수술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기도하는 일이 우리들의 사명인 것 같습니다. 사랑부모 활동과 사랑형제 활동에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동참하여 은혜의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원배 목사 : 2008년도 사랑부모 활동을 통해 2009년도는 정확하고 깔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사랑부모 교육에 대한 필요한 부문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곽철영 장로 : 사랑부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진로 문제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는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진로 문제 등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꼭 필요 할 것 같습니다.
김계주 집사 : 파괴된 가정을 돌보는 것은 어머니 역할만으로 국한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부부와 가족이 함께 사랑부모 활동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로 채워 주실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 어린이를 돌볼 때 상처받아 닫쳐있는 가슴이 눈 녹듯 풀려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이 새문안교회의 새로운 선교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사회자 :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통해 헌신 봉사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시대에 우리들이 위치한 자리에서 작은 예수가 되어 빛과 소금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시간 감사합니다. [e-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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