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채운 교수(전 장신대 대학원장)가 강의하는 <기독교의 바른이해>반은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에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점에 특색을 가진다. 신약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나채운 교수는 1970년 이래 대한성서공회와 한국찬송가공회에서 수십년 간 우리말 성경과 찬송가 개정작업을 했다. 또한 주기도와 사도신경 개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자신의 여러 방면의 지식을 다 전수한다. 지난 2년 간에도 “기독교인 필수의 바른 이해”를 비롯해서 지난 학기까지 주기도 사도신경 십계명 등을 집중적으로 강의한 바 있다.

  2009년 봄학기 강의 제목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으로서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 즉 예수 그리스도는 어떠한 분이시며, 어떠한 일을 하셨는가에 대하여  폭넓은 내용으로 강의를 한다. 교재 또한 강의 제목과 동일한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다. 나교수의 저서로는 20대 초반에 쓴 장편소설 ‘초가집’(베스트셀러)으로 시작해서 ‘우리말 성경연구’ 등 28권이 있고, 역서로는 ‘바울서신 대조연구’ 등 8권이 있다. 나교수는 광나루문인회 창립, 초대 2대 회장 역임했고, 현재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공동회장이다.

 

 “ЗДРАВСТВУЙТЕ! (안녕하세요)”

매 주일 오전 9시, 새문안교회 러시아어 공부반 교우들과 원어민 강사 데이 올가 교수님이 러시아어로 정답게 인사를 나누며 수업을 시작한다. 새문안 러시아어 성경공부반은 2006년 가을 학기에 첫 개강을 하였고, 올해로 4년째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데이 올가 교수님을 새로 초빙하여 수업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져서 매주 출석 율이 거의 100%에 이르고 있다.

  올가 교수님은 러시아와 한국에서의 많은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교수법을 가지고 제한된 시간 내에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다. 수업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으며, 초급반은 러시아 알파벳과 발음연습, 기초 회화와 문법을, 중급반은 초ㆍ중급 회화와 문법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시간 중에는 주로 러시아어와 영어를 사용하며 약간의 한국어로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가능한 한 러시아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러시아어, 러시아 문학과 문화 전반에 관심이 있는 새문안 교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앞으로 러시아 선교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 016-413-6338)

 

  역사상 로마서처럼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없다. 로마서는 어거스틴의 개종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고, 마르틴 루터에게 영향을 주어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되었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 1장 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을 통해 인간의 구원이 나의 행위로 공덕을 쌓거나, 금욕적인 삶이나 고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자비로운 하나님의 계획이며, 하나님의 의가 율법적인 의나 우리가 행위로 도달할 수 있는 의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칭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언임을 깊이 깨달았다. 이것은 당시 상황에서 혁신적인 깨달음이었다. 사실 그 당시 로마 카톨릭은 선행의 공덕이나 행위적인 의를 강조했고, 심지어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팔던 테첼은 “사십시오. 자, 어서 사십시오. 어떤 죄라도 다 구원시키는 면죄부 한 장이 겨우 한 플로린입니다! 금화가 통 속에서 짤랑 소리를 내면 지옥에서 고생하고 있는 부모처자의 영혼도 당장 천당으로 옮겨집니다." 라고 외칠 만큼 하나님의 구원 진리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로 깊은 영적인 암흑기에 빠져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이 로마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며 그의 로마서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서신은 신약의 주요 부분으로 가장 순수한 복음이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로마서의 내용을 한 단어 한 단어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암송할 가치가 있고, 매일 영혼의 일용할 양식으로 집중적으로 섭취할 가치가 있다. 아무리 묵상해도 결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며, 다루면 다룰수록 그 진가가 드러나고, 더욱 맛나는 서신이다!”

  이번 로마서 성경공부반에서는 성경의 핵심적 교리가 담긴 로마서를 다각도로 관찰 분석하고 오늘의 우리 삶에 그 말씀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일방적인 강의를 듣기보다는 서로 삶을 나누고 각자 말씀을 통하여 새롭게 깨닫고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누는 은혜로운 시간도 있다.

 

  Salut! 불어 성경반(La  classe d'étude de la bible française)은 지난 2001년 3월 첫째 주 본당 지하 친교실 옆 작은 방에서 10여명의 성도가 모여 시작되었다. 성경공부 시간이 주일 오전 8시 30분으로 다소 이른 편이고 제2외국어로서 불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않은 탓인지 매주 불어성경반에 모이는 인원은 5명 내외로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 9년여 동안 불어성경반은 진병운 집사(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성경과 참고자료 등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가운데 불어 특유의 어법으로 표현된 실재(實在)하시는 하나님(Je suis qui je suis)과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Jesus est le Christ)의 복음을 배우고 묵상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가운데 불어를 익히고 있다.

 아울러 여러 사정으로 함께 공부하지 못하는 교우들을 위하여 불어성경반은 불어성경, QT자료, CCM, 설교, 방송등 다양한 자료들을 홈페이지(http://bon.saemoonan.org/)에 링크하여 놓고 있다. 이곳 홈페이지에는 불어권 한인교회, 한국 불어권선교회(CCMF)와 프랑스 기독교계 사이트, 올해 탄생 500주년이 되는 칼뱅(Calvin) 기념사업 사이트 등도 연결되어 있다. 불어를 모르더라도 함께 성경을 읽고 배우며 주안에서 교제하는 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므로 새문안교회 불어성경반이 선교 취약지역인 아프리카 불어권과 개신교도가 많지 않은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불어권 선교에 관심이 있는 일꾼을 세우고 형제, 자매가 서로 사랑하며 섬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교우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Pourriez vous joindre à la  classe d'étude de la bible française pour vous partager le plus grand amour de Jesus Christ et pour laisser-vous guider par l'armour pour vous mettre au service les uns des autres? (예수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함께 나누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도록 불어성경반에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사도행전은 원래 누가복음과 함께 상. 하권 식으로 연결된 한 권의 책이었다. 그러다가 그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전후로 뚜렷이 구분될 수 있기 때문에 각각 사복음서의 하나와 예수 부활 이후 사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독립된 책으로, 대체로 A. D. 2세기 이후에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A. D. 1세기 후반에 이르러 주의 사역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권위 있게 전하던 사도들이 속속 세상을 떠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예수의 복음과 예수의 승천 후에 오순절 성령을 통하여 세워진 초대 교회의 태동 과정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자기 시대와 후대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정성과 그 복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구원 사역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갖게 하고자 기록한 것이다.

  사도행전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기점으로 예루살렘에서 태동된 초대교회를 통해 어떻게 복음이 만방에 전파되었는지 기록하고 있다. 본 사도행전 성경공부 반은 이를 토대로 성령의 역사와 은혜를 사모함과 동시에 성령의 은혜를 덧입어 아직 끝나지 않은 성령을 통한 복음의 역사를 경험하며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여는 삶의 전기를 열고자 한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도인 양육을 교육 목표로 하는 성인 1부 성경공부는 2008년 한 해 동안 구약 성경을 구속사적 맥락에서 살펴보았고 2009년에는 이러한 기초위에 특별한 주제인 “구약 성경의 고난과 지혜”에 대하여 좀 더 심도있게 살펴본다. 참석자들이 구약 성경에 나타난 고난의 현실과 그 극복 과정, 그리고 터득한 믿음의 지혜를 통하여 개인적, 공동체적으로 겪고 있는 난관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참 지혜를 공유하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성인2부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삶을 담고 있는 신약을 배우는 곳이다. 성인2부에 오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요1:14).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부요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며, 마음과 영혼의 건강함을 얻어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성인2부에는 가슴 저리는 깨달음과 설레는 기대감과 변화에 대한 다짐의 시간이 있다. 성인2부로 오시는 여러분들은 변화하는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별히 성인2부에서는 3월 29일부터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주제로 요한계시록 강해가 시작된다. 마지막 때 믿음의 자녀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랑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된 신부가 될 수 있도록 은혜의 말씀잔치로 여러분 모두를 초청한다.

 

 성인 3부 교육의 타이틀은 '성경타고 이스라엘 역사여행'이다. 교육목표는 성경의 배경사(背景史)를 익히는 것이다. 교육내용은 고대 근동지방의 문명의 시작부터 바울의 선교여행에 이르는 약 3,000년간의 역사이다. 여기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부터 시작되는 족장들 이야기, 애굽사(고대 이집트 역사), 이스라엘이 왕국을 건립하고 제국으로 성장하였다가 분열과 멸망을 하는 과정, 앗수르史, 이스라엘의 포로기, 바벨론史, 페르시아史, 이스라엘의 귀환, 헬라세계, 로마史와 로마 멸망史가 포함된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현대 이스라엘 역사를 첨가할 방침이다.

  이런 내용이라면 매우 부담스러운 인상을 가질 수 있으나, 교육방법이 주로 고대 근동지방의 지도와 사진을 통한 강의이다. 이것은 마치 텔레비전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아나운서가 지도를 보면서 손으로 짚어가며 얘기를 하듯이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입체적으로 역사를 익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는 오늘의 뿌리이다. 오늘의 자신을 알려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이해하는 과정은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다. 성경의 배경사 강의가 성경에 나타난 사람들과 나라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를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소(小)선지서는 B.C. 9세기에서 5세기에 이르는 다른 시대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12명의 선지자가 예언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이 선지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계시와 들려주신 말씀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겼으며, 그들이 예언한 시대와 내용은 각각 다르지만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사상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는데, 12권의 소(小)선지서를 북왕국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과 남왕국 유다에 관한 예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아모스서와 호세아서는 주로 앗수르가 북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는 것을 소재로 북부 왕국에 대한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향한 예언도 있다. 요나와 나훔이 바로 그러한 선지서이다. 그리고 세 차례에 걸쳐서 바벨론의 침범을 받고 마침내 예루살렘성이 완전히 파괴되는 사건들을 놓고 유다를 향해서 예언한 책들이 나머지 선지서들이다. 이 중 유다가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예언한 선지서로 요엘, 미가, 스바냐, 하박국이 있고, 학개서와 스가랴서와 말라기서는 다시 유다가 팔레스틴으로 돌아왔을 때 기록된 선지서라고 볼 수 있다.

  소(小)선지서를 통한 성경공부의 목적은 하나님의 역사의식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며, 과거와 현재와 종말을 보는 지혜를 얻게 하는 데 있다. 또한 경건에 관한 많은 충고를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그들의 예언을 통해서, 역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깊고 넓은 은혜를 깨닫고 경험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학기에는 오바댜서, 요나서, 미가서를 공부하고 있다.

  소(小)선지서는 예언서이기 때문에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어 우리들이 잘 읽지 않는 책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즐겁고 재미나게 성경공부를 하며 아울러 말씀의 은혜를 충만히 받는 성경공부가 되도록 하려고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가페봉사부”는 이기연 장로님께서 부장님으로 계시며 두분의 차장님과 여섯 분의 권사님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 등 통합장애를 포함하여 모든 연령층으로 분포되어 있다. 언더우드 교육관 1층 카페에서 주일 오전 11시부터 12시반까지 존 파이퍼의 「예수님의 지상명령」교재를 토대로 안재평 목사님께서 장애인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은혜로운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계시며 아가페 찬양팀의 은혜로운 찬양의 시간, 조별모임을 통한 친교의 시간은 깊은 영성으로 인도한다.

  주일 오후2시에 교회마당(백악관)에서 진행하는 중보적 기도 모임은 장애인들 서로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하여 기도해 줌으로써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중 성경공부는 수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신관 201호(유아부실)에서 최효용 전도사의 인도로 장애인 성도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약 창세기에서부터 신약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성경의 역사적인 흐름과 인물중심의 심도 있는 토론과 이야기식 나눔의 시간들은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명령을 실천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좁은길, 진리의 길을 걷도록 가르치고 있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에 의료선교부와 협력하여 치과진료와 이ㆍ미용 봉사를 진행하며 매월 마지막 주에는 목욕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도 총회의 300만 전도목표와 새문안 새생명 운동에 발맞춰 전도용 책갈피를 제작하여 주변의 예수를 모르는 장애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전도와 선교에 힘쓰고 있다.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열왕기 상하는 그 중에서도 왕들의 이야기이다. 왕들이란 자신들의 주장에 의하면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이고, 정치적으로는 권력을 가진 집권자들이다. 그들은 때로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선정을 펼쳤는가 하면, 자신의 야욕을 위해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이기도 하였다. 반면에 백성들도 선정을 펴는 왕을 잘 따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도 하였지만, 어떤 때는 악행을 저지르는 왕의 태도에 편승하여 함께 야욕을 채우기도 하였다. 왕은 왕대로 백성들은 백성대로 신앙의 측면에서 보면 빛과 어두움이 있었다.

  이 성경공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열왕기서는 왕들의 역사이지만 근본적으로 세상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시라는 대전제를 두고 공부하는 것이다. 둘째, 왕들이란 집권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왕들은 피지배자들인 백성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언제나 평가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셋째, 비록 열왕기서가 왕들의 이야기이지만 숨어있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추출해 내야한다. 왕들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백성들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일이야 말로 이 성경공부의 가장 재미있는 시도 중의 하나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열왕기상하는 성경이지만 역사서입니다. 따라서 역사를 읽어서 오늘을 비추는 명경(明鏡, 밝은 거울)으로 삼는 것보다 더 큰 가르침은 없다고 생각한다. 화요일 저녁에 성경공부가 있다 보니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깊어가는 밤에 나누는 역사이야기는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영어 성경공부반은 김동성 목사의 지도하에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제2찬양대실에서 모인다. 2009년도 상반기에 공부할 내용은 마가복음과 에베소서이며 성경공부를 통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이 세상에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땅 끝까지 증거하며 전파하도록 이 땅 위에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배우는 것이 목표이다. 성경공부의 형식은 마가복음과 에베소서를 매주 한 장씩 공부하는 형식으로 교재는 따로 없다. 매 주일 공부할 내용은 별도의 유인물로 준비되며 유인물은 그 날 공부할 내용 소개와 성경본문 연구를 위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공부 참석자들이 미 내용을 예습할 수 있도록 매주마다 다음 주에 학습할 내용을 미리 나누어 주고 있다.

  성경공부의 형식은 김동성 목사가 미리 나눠준 유인물들의 질문들을 중심으로 김동성 목사의 강의와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시간의 70%이상을 영어로 진행한다. 영어성경공부반의 목적은 단순히 영어를 배우거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성경을 공부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가운데 영어를 습득하고 영어의 활용 능력을 숙달하는 것인 만큼 영어성경공부반의 내용은 철저하게 성경의 내용을 함께 공부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제자훈련은 매주 수요일 오전 5시 50분부터 7시30분까지 기념관 2층 해외선교부실에서 진행된다. 담당은 유영일 목사이고 새문안교회에서 6년 동안 계속해서 제자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보통은 남, 여 제자반이 각각 구성되는데 올해는 남제자반만이 구성되었다.

  한 반의 인원은 12명이고, 제자훈련의 기간은 1년이다. 제자훈련은 다른 성경공부와는 달리 소그룹(12명 이내)으로 진행된다. 인원이 많으면 제자훈련을 진행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자훈련의 내용은 믿음, 구원, 성령, 성화, 생활, 증거, 성숙, 가정생활, 주재권, 청지기, 영적 전투 등 신앙생활의 전 영역을 다 공부하게 된다. 지금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다른 모든 성경공부는 담당 목사가 일방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참여한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들으며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제자훈련은 귀납법적(토론식)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제자훈련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다 참여하여 성경을 확인하고 자기의 경험을 나누고,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매주 한 구절씩 성경을 암송해야 하고, 독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물론 결석할 수도 없다.

  이렇게 제자훈련을 하는 이유는 겨우 명목만 유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분명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여 다른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건강한 공동체의 기반을 다져 더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세우게 하는 데 있다.

 

 중국어 성경반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선교중국을 위하여 관련 정보를 나누고 중국어 성경공부를 통하여 이해증진과 더불어 중국인 유학생 예배를 통한 전도활동에 동참하여 국내 해외선교사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힘쓰고 있다.

  중국어 성경반의 초급반은 초보자를 위한 학습반이고, 중급반은 선교용 교재로 성경이야기를 학습하는 반이며, 고급반은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반으로 중국인과 한국인의 1대 1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매시간 중국어 찬양(찬미가, 가스펠), 주제별 워크숍, 관련특강 및 영상자료, 절기별 행사, 영성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5월과 10월에는 중국 단기선교여행과 국내거주 중국인 전도등을 같이 계획해서 진행하고 있다. 중국어 성경반을 통해 여러분도 국내 해외선교사의 역할에 동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china.saemoonan.org 를 참조하면 된다.

 

 청장년부는 소그룹 성경공부(GBS : Group Bible Study)를 중심으로 30~40대는 물론 50~60대까지의 폭 넓은 연령대의 새문안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친교를 나누는 공동체이다. 초창기 청년부에서 시작하여 청년2부와 청년3부를 거쳐 오늘날 청장년부에 이르기까지 10여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수의 인원으로 어렵게 시작한 소그룹 성경공부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지금은 17개조 15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각조의 리더들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모여 목사님, 전도사님과 함께 미리 말씀을 나누고 각 조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일방적인 주입식 성경공부는 지양하고 나눔과 친교, 도고를 중심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하고 있다. 말씀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를 삶에 적용시켜가고 있다.

  청장년부에는 리조이스와 함께 하는 뜨거운 찬양이 있다. 목사님 전도사님과 함께 하는, 영을 새롭게 하는 예배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나누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도고가 있다. 피곤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도들간의 교제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기 청장년부가 있다. 함께 모여서 성경공부하고, 찬양하고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고 변화되길 원하지 않는가? 그 변화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하며 변화의 주인공이 되기를 권면한다.

 

  출애굽기는 모세5경의 두 번째 책으로 창세기와 연속되어 있고, 모세5경의 4/5, 구약성경 전체의 1/6에 해당한다. 선지자들과 시편 기자는 출애굽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기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출애굽은 구약의 가장 큰 사건이며, 인류의 가장 큰 사건(십자가의 구원의 사건)의 모형이다. 그래서 출애굽 이후의 구약성경은 출애굽 사건을 반복하여 재해석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고난은 출애굽의 하나님을 잊어버린 결과로 설명하고 있다. 출애굽기의 큰 주제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들으시고, 하감하시고, 마침내 구원하신(신 26:6-8) 것이며, 그 내용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의 고난의 생활에서 벗어나(Exodus-탈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출발)과 선민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율법이 제시되어 있다.(1-18장 : 역사 편 / 19-40장 : 율법 편)

  한편 출애굽기를 통하여 당시 애굽의 정치, 사회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즉, 큰 건축물인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 등이 지어졌다는 것은 왕권의 절대성, 노예인구의 증가, 소수의 특권층, 나아가서는 과중한 노역과 재정투자로 인한 국가의 몰락을 예상할 수 있다.   

  교재는 성경이며, 수업 방법은 한 주간에 일정한 분량의 성경(출애굽기)을 미리 읽어오면, 강사가 그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그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 메시지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즉, 출애굽기의 주된 내용인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오늘의 삶의 현장에서 새롭게 만나고자 하는데 이 공부의 목적이 있다.

 

 "God will make a way where there seems to be no way~"

 언더우드 기념관 4층 402호실에서 영어 성경공부를 마치며 울려 퍼지는 NIV 영어 성경반의 찬양이다. 주일 이른 아침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되고 있는 NIV 영어 성경반(http://niv.saemoonan.org)은 2006년 3월 ‘영어로 성경을, 성경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가운데 국제화 시대에 청년대학부, 청소년부 학생들에게 성경 지식과 선교의 자질을 함양하고,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려 하나님 나라 확장에 도구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 아래 개설되었다. 김동성 목사가 지도하는 NIV 영어 성경반은 현재 영어 예배부 소속으로, 이창준(C. Justin Lee) 집사(KIST 선임연구원)와 미국에서 성인 성경공부를 인도한 경험이 있는 힉스(Mr. Burrett Hicks)교우가 중심이 되어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교재는 NIV 영어성경으로 현재 마태복음을 공부하고 있는데, 힉스 교우가 성경과 ≪맥아더 신약성서 주석≫(The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을 중심으로 성경강해를 통하여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다. 성경강해 후에는 이창준 집사가 해설과 pop quiz, 말씀암송, 회화, 발음공부 등을 지도하여 영어와 성경지식을 더욱 알차게 하고 있으며 반원들은 매주 번갈아 가며 시편 낭독과 기도를 영어로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다. 물론 누구나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창준 집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욱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영어예배에 성경공부반원들이 참석하여 큰 은혜를 받고 또한 영어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성경 공부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함께 공부하는 형제, 자매들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지난 3월 8일에는 NIV 영어성경반에 새문안의 많은 성도들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특별히 NIV 찬양팀인 ‘The Angels’가 언더우드 교육관 라운지에서 두 차례의 ‘봄찬양’ 공연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새문안 성도들이 NIV 영어 성경반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영어성경암송대회가 아닐까 한다. 올해로 4회가 되는 오는 8월의 영어성경암송대회에 성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하나님 말씀이 열방으로 퍼져 나가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Your word is a lamp to my feet and a light for my path(Psalm 119:105).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