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비전트립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순히 선배들과 어울리고 후배들과 친해지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비전트립을 가는 제 마음은 별다른 준비 없이, 단지 놀러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준비도 없었고, 그냥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 하는 기대만 했습니다.  하지만 전도사님이 비전트립을 가는 것은 단순히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 믿음의 선배들인 선교사님들의 발자취를 경험하고, 앞으로 나의 비전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비전트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생가에 가서 둘려보고, 듣고, 그냥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양화진에 가서 선교사님 묘를 보며 여러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긴 여정을 지나, 제주 성안교회를 둘러보는 것 까지도 ‘와 멋있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성안교회 기도실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조별로 기도회를 갖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기도를 하며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것에 머무는 비전트립이 아니라, 마음에 무엇인가를 남기고, 얻고 돌아가는 제주 비전트립 일정이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비전트립에 임하는 제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모든 순서에 참여할 때마다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한다는 생각과 함께 어디에서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일생을 동상으로 만들어 놓은 은총의 동산에 가서 여러 가지를 느끼고,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묵상하고, 토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서 예수님과의 더욱 깊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전트립 여정 가운데 더운 날씨 속에서 많이 걷고, 힘든 여정을 소화해 내야해서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더운 것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든 일을 잘 이겨내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며 친구들과 힘을 합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하여 선배, 후배들과 많이 친해졌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비전트립과 태국단기선교를 다시 가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면 좋겠습니다.  “불가능을 일소에 부치고, 이룰 수 있다고 말하라” <언더우드 가문의 가훈>  [e-새]

 

 

  처음 비전트립을 가게 된 이유는 어머니의 권유였다. 솔직히 ‘꼭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은 없었다. 그래도 한 번 가보면 무언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비전트립에 참여했다.

 

  비전트립 출발하는 날 큰 생각 없이 출발했다. 같은 조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조금 어색했지만 잘 지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언더우드 기념관과 양화진을 거치면서 여러 선교사들의 희생적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선교사들의 의지 또한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선교사들의 의지를 통해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비전트립에 참여해야 할지 조금 깨달았다. 그렇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배를 타고 제주도를 향해 출발했다. 출발은 괜찮았지만 다음날 아침 파도가 심해 속이 매우 좋지 않았다. 그 때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떠올랐다. 이보다 열악한 배를 수개월 동안 타고와 한국을 위해 전도한 그 모습이 그려졌다. 그 힘든 시간을 참아낸 의지와 믿음이 대단하다 느꼈다. 그 날 제주도에 도착해서 성안 교회와 은총의 동산 그리고 별자리를 관찰하며 제주도에서의 첫날을 잘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같은 조 아이들과도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다음 날 우리 비전트립팀은 우도로 향했다. 선착장에서 우도교회까지 폭염 속에서 걸어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첫날 배운 선교사님들의 의지를 생각하면서 걸어 나갔다. 그날 우린 우도 바닷가에서 놀기도 하고 등대 박물관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피로도 풀고 서로 더 가가까워 졌다. 그리고 밤에는 우리의 비전을 생각하며 모임도 가졌었다. 그 다음날 우리 비전트립팀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로 헤어졌다.

 

  처음 비전트립을 시작할 때는 큰 생각이나 의욕 없이 출발했었다. 그러나 비전트립의 그 여정 속에서 선교사님들의 삶과 예수님의 고통들을 배우고 우리 자신의 비전에 대해 서로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내가 어떤 목표를 정해서 정말 그 목표를 향해 의지를 가지고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비전트립을 인솔해주신 목사님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함께한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가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참 뜻 깊은 시간이었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