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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회 새문안 여성세미나가 새문안교회 여전도회협의회(회장 정정자 권사)주관으로 지난 10월 4일(월요일) 신관 1층 예배실에서 열렸다. 창립 백주년이었던 1987년에 시작하게 된 여성세미나에는 9개 여전도회원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적 전쟁’이라는 주제로 1부는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예수마음교회;반승수 목사)과 2부는 ‘기도의 성숙과 삶의 변화’(새문안 교회;유재경 목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개회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정영식 목사는 전날 ‘귀빈 초청주일’로 수고하고 애쓴 여전도회원들에게 ‘가정이든 교회든 여자가 없으면 안된다’고 먼저 격려해 주었다. 사도행전 9;36~43의 말씀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 도르가를 통해 우리는 믿음과 행위가 일치한 모습이 있는가 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의 이기적인 삶을 돌아보며 우리의 선행, 구제로 말미암아 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까지 섬김과 봉사와 헌신을 할 때 교회도 다시 살아나며 그것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초대교회 회원 도르가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고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며 귀하게 쓰임 받는 여전도회원들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반승수 목사는 창세기 14장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 할 때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은 힘들다며 먼저, 선택의 문제에서 영적 전쟁이 시작된다고 했다. 창세기 13장에서 아브람과 롯의 가축의 목자들의 다툼으로 인해 롯은 넉넉하고 부유하며 투자가치가 좋은 소돔과 고모라 땅을 선택해서 갔지만, 그곳은 영적기준으로 볼 때, 악하며 큰 죄인이 가득한 땅, 사람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들어가려는 땅, 강퍅하며 물질의 노예가 되어있는 땅이었던 것이었다.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어떠한 가 되돌아보게 하였다. 아브람이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은 것처럼 자신 스스로 눈을 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하며 믿음으로 선택하며 삶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아브람이 롯을 구하러 가서 치른 전쟁을 통해, 자기 욕심이 아닌 구원과 사랑의 동기에서 쫓아가고 회복시킨 것을 볼 수 있으며, 우리도 삶속에서 사랑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나 자신이 아니라 아브람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을 건져내기 위한 선한 싸움을 치르고 있는지를 스스로 자문해보고 우리도 믿음과 사랑의 전쟁 치르기를 간구하며 복음전하기를 강조했다. 그럴 때 나도 모르게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아브람을 축복한 것처럼, 우리도 진정으로 예수님 만나고 성찬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영적인 전리품이 된다고 했다. 이렇듯, 바알과 우상을 섬긴 재물, 소돔과 고모라처럼 악한 땅에서 얻은 재물이 아닌 믿음으로 치른 영적전쟁을 통해 하나님을 상급으로 얻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하였다. 1부가 끝나고 본당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단체사진을 찍은 후, 친교실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후 목요찬양팀의 찬양으로 2부를 시작했다.
2부 주제말씀을 전해주신 유재경 목사는, 기도는 우리가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는 것처럼, 우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절대자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기도의 현실은 응답 지향적 기도와 지속적 기도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과 관계적 기도의 어려움, 또한 기도자 자신에 의한 어려움 등이 있는데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도는 하나님이 열어주시고 하나님이 하시고 하나님이 마무리 하신다’ 는 것을 인정하며 단지 우리는 하나님과 머물겠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시작할 수 없는데 죄인 된 우리가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 열어 주시므로 먼저 기도의 신학의 이해와 주술적 기도에서 관계적 기도로 또, 부지중에서 의식 중으로, 영적지도를 통한 기도의 성숙도 깨우쳐 주었다. 그러므로, 기도의 종류나 방법보다 태도가 중요하며 가급적 말씀으로 기도(예, 예수의 기도)하며 영적일기를 쓰고 공동체를 통해 영적지도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기도가 잘 되었는지는 우리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이번 세미나 후에 기도 모임이 여기저기서 많이 만들어져서 우리교회가 기도의 공동체가 되기를 당부하였다. 이번 제 24회 새문안 여성세미나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목사님들과 제 1, 2, 3, 4 여전도회와 회장님, 임원들과 목요찬양팀, 그리고 참석해 주신 여전도회회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e-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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