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12월 25일 토요일 2부에서 5부까지 본당에서 드렸다. 이수영 담임목사는 로마서 5:12-21 말씀으로 “많은 사람에게 넘친 선물”이란 설교 제목으로 성탄 말씀을 전하였다. “선물은 받는 사람이 그 선물의 가치를 바로 알고 기뻐하며 감사할 때 준 사람의 기쁨이 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인간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바로 깨닫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만 깨닫고 좋아 하지 말고 교회가 온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그리스도와 그에 오심의 의미에 크기와 넓이와 깊이를 힘껏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만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께도 크나큰 기쁨이 되는 이번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너무 사랑하시고 살리시기 위하여 존귀하신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시고 저희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받혀 죽으시고 그를 믿는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다시금 회복시켜주시며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영원히 복된 삶을 주신 그 놀라운 은혜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은혜를 선물로 받은 저희들인데 그 은혜를 깨닫지도 못하고 응답하지도 못하는 어리석고 불쌍한 삶을 살지 않도록 예수그리스도로 오신 의미를 바로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오심을 기뻐하며 복된 삶을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시고, 저희만 복된 삶을 누리며 만족 할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 나아가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며 그의 사랑을 심으며 그 안에 주어진 구원과 영원히 복된 삶의 약속을 증언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이번 성탄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유치1부, 초등 1,2부, 초등 3,4부 어린이들의 헌금송이 있었는데 깜찍한 율동과 함께 노래했다. 이 구제 헌금은 성탄절을 맞아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손길이 될 것이다.

  2부에서 4부까지는 이수영 담임 목사의 집례로 37명의 유아들이 유아세례를 받았다. 예쁘고 착하고 건강하게 하느님 자녀로 하느님 말씀으로 자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30년 만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찾는 많은 성도들은 온 누리에 사랑이 전해지길 기원했다. [e-새]

 

 

  올해도 성탄전야 음악예배를 12월 24일 금요일 저녁 9시 본당에서 예본찬양대(지휘: 최훈차 집사)의 주관으로 드렸다. 메시아“서곡 Sinfonia"(G.F. Handel) 오르간 전주(오르간 반주: 백금옥 집사)와 함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촛불을 들고 ”구주 나신 날“을 합창하는 예본찬양대의 촛불입례행렬과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찬양으로 맞이하려는 많은 성도들로 예배당은 가득 찼다. 예배는 이낙종 장로(예본찬양대 대장)의 인도로 오르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예배로 드려졌다.

  우리를 살리신 것처럼 이 죽어가는 땅도 살려주시며 총칼을 버리고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만 의지하게 해달라는 김란순 집사의 기도가 있은 후 박용균 목사가“성탄을 위해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누가복음 2장 28-33절을 성구로“우리 새문안교회는 시므온 할아버지처럼 예수님에 대한 목마름이 있고, 갈망이 있고, 소망이 있는 교회입니다. 특별히 요즈음 매일 드려지는 이른 아침예배와 새벽 찬양대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며 날마다 친교를 나누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새 성전 건축을 위한 준비 과정을 통해서, 설계회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성령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의 일에 깊이 관여하시는지를 보게 되고, 듣게 됩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섬세한 이끄심과 도우심과 충만함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시므온 할아버지를 통해 성탄을 준비 하셨던 바와 같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위하여, 나이 많은 우리 교회가 리더 역할 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과 기름을 한량없이 부어주심으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 잘 감당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성탄절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설레는 꿈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고대하고 갈망하던 시므온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헨델의 메시야를 부르고 듣는,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탄 전야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서 예본찬양대의 헨델의 메시아(Messiah) 제1부‘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찬양이 있었는데 전 인류의 구세주인 하나님의 존재를 온 세상에 힘차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호소하는 헨델의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는 성탄전야였다. ‘메시아’를 정말로 사랑하고 의미 있는 오라토리오로서 존중한다면 무엇보다도 그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마음 속 깊이 공감하면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구세주의 탄생과 고난과 부활이 만민의 구원을 위해 이뤄진 것을 확신하여야 할 것이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