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친구 초청 행사준비를 시작한 것은 3개월 전부터이다. 원래 중등부 친구 초청행사는 매년 주일에 실시 해왔지만 시간적, 장소적인 제한이 있어서 공들여 전도해 온 친구들과 깊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토요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새 친구를 맞이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또한 중·고등부 연합으로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었다. ‘새문안 새생명 초청카드’를 참고하여 중·고등부만의 자체 초청카드를 제작하고 두 차례의 전도훈련과 교사-학생 연합 릴레이 기도회, 전도 홍보물 준비 등 친구초청행사를 위한 단계적인 계획이 세워졌다.

  6월 3일(금) 오후 교육관 로비로 들어서니 내일 있을 친구초청 페스티벌<위대한 발걸음>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전구로 장식된<위대한발걸음> 현수막과 찬양이 로비에서 우리를 맞아주었다. 먼저 오신 선생님들은 언더우드 교육관 카페를 멋진 레스토랑으로 장식하고 계셨다. 부감님들은 내일 내놓을 식단을 상의하시고 식사메뉴도 적어 레스토랑 앞에 내 놓았다. 아치 모형의 풍선장식을 로비에 옮겨놓으니 새 친구 환영의 준비는 거의 마무리 되었다.

  6월 4일(토) 위대한발걸음 행사 당일이 되었다. 몇몇 선생님들이 인근 중고등학교 앞으로 전도를 나가셨다. 친구들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시간에 맞춰<위대한발걸음>을 위한 막바지 전도를 하기 위함이다. 친구초청페스티벌 순서로는 찬양과 예배, 단편영화상영, 3:3농구대회, 레크레이션, 닌텐도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식사시간을 넉넉하게 배정하여 레스토랑이 붐비지 않게 고려하고 중·고등부 부감님, 선생님들이 손수 만든 메뉴가 준비되었다. 팝콘기계에서 새어나오는 고소한 냄새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있었다. 나비넥타이를 맨 웨이터(중등부남자선생님)들이, 새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여 선생님들은 식사배식을 담당했다. 1층 로비에서 접수를 마친 친구들은 3,4층과 옥상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1층으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챙겼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중·고등부의 많은 선생님들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더 귀한 어울림의 자리가 되었다. 친구들을 초청하여 함께 온 새문안 학생들은 정말로 대견하기만 하다. 한 사람을 전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일까? 그들이 드렸던 기도와 열심히 장차 큰 열매로 맺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틀동안 페스티벌에 참여한 새 친구들은40여명이었다. 지금까지 교회에 출석하는 친구들이 그에 못 미쳐서, 우리가 기대한만큼 전도의 열매를 맺진 못했지만 여물어가는 작은 열매들을 바라보며 기도로 하나님께감사를 드렸다. 준비기간과 행사에서 목사님,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수고와 섬김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육부내에서 부서별 연합행사가 더 많이 계획되고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늘 사랑의 섬김을 아끼지 않는 우리선생님들과 전도의 사명을 완수하는 멋진 중·고등부 친구들에게 별과 같이 빛나는 미래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12:3) [e-새]

 

 

 

  <위대한 발걸음> 이라는 이름으로 친구초청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하나님과 함께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생각에 너무나도 마음이 설레었다. 하나님께서 내가 초청할 친구들을 만나주시길 간절히 소망했기에, 나는 매일매일 기도로 준비해 나갔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나는 하나님께서 정말 값진 깨달음을 주심을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초청한 친구들은 하나님 앞에 처음으로 나아오거나 혹은, 우리 교회에서 처음으로 예배드리는 귀한 친구들이었기에, 하나님께서 보다 더 귀 기울이시고 더욱 기뻐하시는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가 하나님께 매우 중요하며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귀한 자리라고 내게 말씀하시는 듯 했다. 나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성령님께서 내게 주시는 기쁨과 감동을 느꼈고,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는 확신을 얻었다.

  중·고등부 연합 찬양팀의 찬양과, 전도사님의 레크레이션, 목사님의 말씀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여러 곳의 장소에서 많은 게임들에 친구들과 나는 재미있게 참여하였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드디어 모든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기다리고 설레어 하던 행운권 추첨 시간이 되었다. 비록 나는 당첨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내가 초대한 친구 다섯명 중 네명이 선물을 받게되었다. 이제까지 경험했던 다양한 경품 추천들 중 내가 아는 사람이 이렇게 많이 당첨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선물을 받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하였고,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마지막 순간 까지도 친구들을 사랑해 주시고, 우리 모두에게 큰 미소와 웃음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정말 위대하신 하나님, 놀라우신 하나님 그리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나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번 <친구초청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 속에서 늘 살아가고 있음을 마음 속 깊이 헤아렸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시며 비록 교회를 다니지 않을지라도 그들과 함께하여 주시고, 어느 상황 어느 때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면 가장 좋은 때에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놀라운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마치 아빠와 같은 분이시다. 언제나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나를 늘 지켜주시고 도와주시며, 내가 힘든 때일수록 더욱 찾게 되고 매달리게 되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친구초청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친구초청 페스티벌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참석해준 친구들아! 너무나도 고맙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