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수 집사(사회자): 새해 새 직책을 맞아 바쁜 중에 이렇게 《새문안》지 신년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새문안》지는 교회가 정한 교회표어를 근거로 매년 연중기획기사를 집중 게재하고 있는데 올해는 “세상의 위로자가 되자”라는 교회 표어에 맞추어 그 대(大) 주제를 “세상의 위로가 되는 교회”로 정했다. 월별로 다양한 관점에서 대주제에 접근하려고 하는데, 그 주제의 세부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주엔 위원회 중심으로 좌담회가 개최되었고, 이제 오늘은 새문안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 즉 대학부 · 청년 1 · 2부 회장과 한기림 찬양대 총무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상의 위로자가 되자”라는 교회 주제와 관련하여 올 한해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있으며 그런 계획들을 실현시켜 나가는데 있어 교회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말씀해주면 좋겠다.

서민우(청년2부 회장) : 세상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교회 안에서는 접점이 없기 때문에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부와 대학부가 연합해 부활절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그 동안은 부활절에 달걀을 나눠주고 우리끼리만 즐기는 부활절 행사였는데, 이제는 본질적인 복음을 통한 세상의 위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뿐 아니라, 기독교의 본질적인 복음을 통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 2부 부서 조직 중에 봉사선교부가 있다. 새 부서는 아니지만, 올해는 특별히 그쪽 부서와 관련하여 더 많은 계획을 준비중이다. 지금까지는 소년소녀 가장 방문, 독거노인 방문, 가톨릭과 연계하여 사랑의 시설 방문 등을 주로 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발전시켜서 청년들이 더 많은 기관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청년 2부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행사로는 홀트 같은 큰 기관을 방문해서 자원 봉사하는 행사를 연 2회 정도 할 계획이며, 그 중에 한번은 청년 1부, 대학부와 연계해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청년 1 · 2부와 대학부가 함께 연합해 준비하는 부활절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더욱 소중하다.

한정훈(대학부 회장) : 교육 2부는 교회표어에 의거해 부서 표어를 “세상을 위로하는 건강한 신앙인”으로 정했다. 이 표어에 맞추어서 대학부도 함께 움직이는데, 크게 두 가지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첫째는 기도와 말씀에 중점을 두는 대학부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세상을 위로하는’ 건강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대학부에서 마련하기 위해 대학부원 전체가 같은 교재로 매일 아침마다 Q.T.를 하고 그룹 바이블 스터디에서도 성경공부를 하여 주중과 주말이 연계되어, 한 해 동안 Q.T. 생활이 지속되는 대학부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