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단기 선교팀이 올해까지 6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횟수가 더해질 때마다 지난 번보다 더 나은, 그리고 좀더 잘 준비되어진 팀이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크게
다가오는 태국 단기선교이다.
시온기숙사
양뎅학교에서 집회를 하고 있는 교회학교
학생들과 박철범 부목사, 장기원 전도사.
특별히 때로는 어른들보다 더 바쁘고 해야 할 것이 많은 청소년기의 학생들과 함께 단기 선교를
준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칫하면 중요한 시기에 학습과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잘 준비되지 않은 단기 선교는 현지 선교사님들과 사역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마음으로 선교 훈련이 시작되었다.
약 3주간의 훈련 기간은 팀원들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적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6~7시간까지
준비해야 하는 훈련은 쉽게 지치고 다른 많은 일들을 포기해야 하는 시간이었다. 날이 갈수록 몸이
아픈 학생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선교를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이 더 요구되었다. 재정적인 상황,
여권 등과 관련 개인 준비의 부족, 교회의 미미한 관심과 수련회나 성경학교처럼 여기는 인식들은
시간이 부족한 단기선교팀을 더욱 힘들게 했다.
결국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생기면서 전체 팀원의 마음은 쫓기듯 불안해져갔다. 그 순간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과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모두가 마음에 새기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고 매달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