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 아카데미는 언더우드 선교사의 교육 선교와 봉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한국 사회에 기독 지도자를 양성, 배출할 목적으로 기독교 세계관(view) · 선교 비전(vision) · 직업 소명(vocation) · 자원 봉사(volunteer)의 네 가지 정신을 추구하여 지난 2월 출범하였다. 1년 2학기제, 토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특강과 토론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다른 교회들의 신앙 훈련 프로그램과 달리 신앙 훈련 외에 청년들의 전공과 관련한 직업 속의 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전공별· 직업별 팀제 활동(문제해결식 프로젝트 활동), 현장 탐방 답사, 전공별·직업별 진로 지도를 위한 전문가 결연 개인 지도 상담제(멘토링) 실시, 국제화 능력 배양을 위한 영어 프리 토킹반 운영을 주 특징으로 하고 있다.


2월부터 6월 24일 종강예배까지 인문·사회·과학·예술·기업 CEO 특강에 이르기까지 총 15개 특강이 이루어졌고, 영어토론방도 별도 운영하였다. 6월 18일의 평가회의에서는 대체로 다음 사항의 개선이 제기되어 8월 26일(토) 18시 개강 예정인 2학기에는 이런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1) 강사진과 특강 내용은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대학교수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CEO 등 다양한 사회 전문가 특강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
(2) 토요일 저녁 늦은 7시 특강으로 인해 출석률이 높지 않았는데, 이는 대학 청년학생들이 주말에 바쁘고 교회 내에서 모임이 겹친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교 체제로 엄정하게 관리하기 어려워 수강 의무감이 낮아진 때문이다. 따라서 엄정한 관리 체제가 필요하고 언더우드 교회음악원 수준으로 초교파적 교육기관으로 키우려면 교회 직할로 학교 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