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복음을 받아들인 스위스 산골 사람들이 변화되어 모든 면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면서, 세계적으로 잘 사는 나라, 복 받은 나라, 유명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위스뿐 아니라, 영국 · 스웨덴 · 덴마크 · 네덜란드 · 독일 · 프랑스 미국 등 오늘날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은 거의 대부분이 일찍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여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중심으로 발전한 나라들이다. 얼마 전 만난 외항선 선교회의 오 집사님이 경험한 바로는 외국 선원들을 만나 전도하면, 약 10분의 1 정도 결신자가 나온다고 한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지금 세계에 다녀보면, 기독교국가들이 대체로 다 잘 살고 있다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이다. 저의 가정도 지금 6대가 예수를 믿고 있는데, 예수 믿고 저의 가정이 얼마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는지 말로써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저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나 민족이나 예수 잘 믿고 망하는 것을 듣거나 본 적이 없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생각은 예수 안 믿고 어떻게 사나 하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가 우리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지체로서 붙어 있으면, 이 몸을 통해 영원한 생명과 사랑과 온갖 좋은 것을 공급받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보다 더 좋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교회의 주일학교나 중 · 고등 학생회에 잘 다니던 사람이 어느 날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세상으로 나가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비참한 인생을 사는 것을 보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홀로 주장하시는 성(聖)삼위일체 우리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양육하시기 위해 이 땅에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현존(現存)이다. 이 세상에는 참 위로와 소망이 없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는 우리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과 참사랑을 맛보며 체험할 수 있다.


교회는 보이는 건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교회당은 구별되어야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대로 교회당에는 다니지만, 교회에 속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고 교회가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가 교회 되도록 정신을 차리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교회가 너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다. 교회당이 난립되는 것은 적절히 시정되어야 하지만, 교회가 너무 많지 말라는 법은 없다. 술집이나 유흥음식점보다는 사실 교회가 더 많아야 복을 받는다.
그 동안 우리 대한민국도 구한말과 일제시대, 그리고 해방 이후 격동기와 많은 시련의 역사를 거쳐 오늘 이만큼 잘 살게 된 것도 전적으로 한국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긍휼과 인도와 위로와 축복의 결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