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올해 초부터 수련회를 기획하고 세심한 배려로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한 리더들과 임원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선풍기 한 대 없는 주방에서 고생하시며 식사를 책임져주시고, ‘따뜻한 만남’시간을 통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지도위원님들이 계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로 수고해주신 배정기 전도사님. 수련회 기간을 통해 전도사님이 참 용감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도사님은 우리 공동체가 처한 현실을 그대로 들어내 놓으셨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청년1부의 지체들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소그룹 내에서의 나눔과 활동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은 ‘마른 눈’보다 ‘젖은 눈’으로 볼 때 더 잘 보였습니다. 부흥회 시간을 통해 들은 말씀과 부른 찬양은 우리 눈시울을 뜨겁게 적셔 주었습니다. 그리고 촉촉해진 눈으로 인해 사물들이 아른아른해질 때 하나님은 우리 공동체 지체들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 주셨습니다.
눈이 뜨거워질 때 우리의 마음과 손은 함께 뜨거워집니다. 이제 우리는 뜨거워진 손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건강한 소그룹을 세우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에‘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 : 9)’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심을 믿습니다.
세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 때 우리는 휴일을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과 사랑에는 휴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