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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수련회의 시즌이다.
거칠 것 없이 뻗어나가고 있는 하이테크 시대 문화 속에서
영혼의 하이터치 경험과 활동이 필요한 때이다. 20세기를
대표적인 영성가 중 한 명인 리처드 J 포스터는 현대인의
특징을 언급하면서, “깊이를 상실한 ‘피상성(superficiality)’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저주(the curse of the our
age)”라고 말했다. 디지털 문화와 다양성 속에서 스피드와
넓이만을 추구하는 삶에 젖어서 진정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대인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천박함을
질타하는 영성가의 지적에 21세기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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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수련의 필요성
1980년 초부터 한국 교회는 영성 훈련과 신앙적인 수련 활동에 깊은 관심과 기대를 표출해왔으며,
이와 관련된 서적도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증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스피드와 넓이를 지향하는 현대인의 삶에서 깊이를 더하는 영적 수련 활동과 경험은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더욱 강조되고 요청되고 있다. 그럼 덥고 짜증내기
쉬운 여름날 시간을 내서 내면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영적인 깊이를 다지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 위한 수련 활동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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