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
창립예배를 1887년 9월 27일 (화요일)저녁, 언더우드 선교사의 주재하에 드림으로써 한국
최초의 장로교 조직교회가 탄생하였다. 그 날 한국인들에 의해, 한국말로 예배를 드리는 한국인
교회가 조직되게 된 것이다. 설립예배에는 한국인 14명이 참석하였고 예배 처소는 정동의 한옥이었다.
그 날 드린 첫 예배는 한국교회 역사의 첫 장을 여는 역사적인 예배였다.
14명의 세례교인으로 출발한 새문안교회는 교회 창립 2년만에 교인수가 1백여명에 달할 만큼 급성장을
보인다. 이러한 놀라운 결실은 교인들의 자발적이고도 헌신적인 전도의 결과였다.
새문안교회는 창립초기부터 전도와 교육과 봉사의 세가지 방면에 힘써왔다.
전도활동:
먼저 본격적인 전도활동은 1890년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891년에는 관내못골과 곤단골
두 곳에 예배처소를 마련하여 관대못골은 여성들의 집회장소로 사용하고, 곤단골은 주일학교와 새문안교회
저녁예배를 드림으로 정식예배처가 되었다. 곤단골은 게일목사에 이어 무어목사가 거주하면서 전도하여
정식으로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현재 승동교회의 전신이다. 이어 언더우드 목사는 미국에서
모금한 선교기금으로 두 곳에 예배처를 마련했다.
그 중 하나가 남대문 안 상가 지역에 마련한 전도소로,
1894년에 기포드 . 홍정후가 연동교회를 설립하는 역할을 맡고, 또 하나의 예배처는 서대문
밖 모화관에 마련되어 전염병 환자들을 수용하는 진료소를 개설하여 새문안교회 청년. 학생들이 집중
전도를 했으며, 매주 두 차례 정기집회가 열렸는데 오전에는 남성집회, 오후에는 여성집회가 열렸다.
이처럼 새문안교회는 서울시내에 두 개 교회와 두 곳의 예배처를 개척하였고, 서울 밖에도 여러
교회를 개척하였으며, 황해도 소래교회 또한 조직교회로 독립하기 전에는 새문안교회 지교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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