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대속 구속으로 인하여 사죄함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이 때로 주님의 피로 사서 세우신 교회, 하나님의 집에 모여 아버지를 대하며, 동시에 우리 서로의 면대로 사귐을 가지는 이 삶이 신앙인의 삶인 동시에 천국에 올라가 누릴 우리의 행복을 맛보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이런 영적 만남이 이 생에 있는 동안의 일이겠거니와, 저나라에 가서 영체로 만날 그 준비이기도 하겠습니다. 이것은 육(肉)으로의 면대일뿐만 아니라, 지면?필치를 통하여 그 만남은 공간적으로, 거리에 관계없이 새문안식구들, 또 교회를 넘어 모든 성도들의 사귐도 되는 지상(誌上)의 만남인 동시에, 시간을 넘어 오고 오는 세대에까지 이 지상을 통한 그 만남의 필치를 통해 서로의 교통과 이런 성도의 사귐의 장(場)을 열어 지면으로서의 역사로 오늘 《새문안》지 지령 200호의 출간을 맞게 되니, 참으로 우리 한국의 모(母)교회로서 자랑이며, 또한 그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새문안 교회에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