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담임목사

1960년 2월 창간된 《새문안》지는 1981년 9월에 복간되어 새문안의 복음선교정신, 민족정신, 교회연합정신을 전하여 왔고, 새문안의 뿌리를 찾는 일과 믿음의 선열들 말씀, 젊음의 소리를 담아 200호에 이른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19세기 말엽 한말의 비운과 일제치하, 그리고 6.25 전쟁 등 불우한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배달의 운명을 걸머지고 피땀을 흘리면서 믿음의 순결을 지키신 선열들의 숨결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한 인물의 발자취는 그 시대의 혈맥이며, 한 인간의 파란곡절은 그 세대의 맥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사와 인물은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사는 하나의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열들을 성실하게 이해해야 그 분들이 남기신 정신과 발자취는 오늘도 여전히 살아 있어 우리가 이렇게 있게 되는 연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새문안》지가 새문안교회 전통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어머니교회로서 우리의 선교사명을 다짐하면서, 세계를 향한 폭넓은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며 교회 내의 상호 이해와 친교를 위한 의견교환과 대화의 장(場)이 마련되는 믿음과 정성과 지혜가 담긴 은혜의 소식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