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2월에 창간호가 발행된 우리 《새문안》지는 중간에 잠시 발행이 중지되었다가 복간되어 이제 2005년 4월호로 지령 200호가 발간되었다. 새문안교인으로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다. 지금까지 발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음을 깊이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 한편에서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전시회 행사장에서 눈길을 돌리지 못하던 몇몇 교우들을 만나 보았다. 먼저 행사장에 전시된 모든 사진들을 은은히 바라보시던 김두년 장로의 말씀이다. “우리교회의 118주년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긴 시간 동안의 변천과 선배님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서 굉장히 감동을 받고 있다. 잊혀진 듯한 지난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에 좋다. 항상 《새문안》지가 기다려진다.” 역사문제로 국제분쟁이 허다한 현 세계를 돌아볼 때, 《새문안》지를 아끼고 잘 보존해야 함은 우리의 의무라는 생각이다. 새문안의 역사를 알기에 이보다 확실하고 중요한 자료가 또 있으랴!
어린학생들은 이런 행사에 관심을 갖기 어려울 텐데, 고등부 학생들이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행사장에 한참을 머물러있기에 만났다. 황건홍 학생(고등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