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Prayer) 수련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4).”
기도의 수련은 그리스도인의 깊은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수련 활동이고 아버지 하나님과 영속적인 깊은 교제 속으로 안내해주는 영적인 수련이다. 마틴 루터는 “나는 일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 세 시간 동안 기도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해 나갈 수가 없다. …기도를 잘 한 사람만이 연구를 잘 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침묵 수련이나 묵상 수련 그리고 고독 수련 등은 크게 보면 모두 기도 수련에 포함될 뿐 아니라 기도 없이는 영성 생활을 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확고한 믿음 속에서 끊임없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보다 가까이 나아가고 그분 현존 안에서 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성경은 기도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키는 힘이라고 가르쳐 준다(렘 33:3, 왕하 20:5). 기도에 대해서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이며,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움직임이며 열정을 다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행위”라고 했고, 오리게네스는 “하나님의 현존을 의식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또한 마틴 루터는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이며, 존 웨슬레는 “반드시 응답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우리는 또한 통성기도, 묵상기도, 찬양기도, 관상 기도, 성찰기도, 고백기도, 감사기도 등 교회의 역사를 통해 기독교 안에서 수많은 기도의 형태들이 실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