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2시 새문안교회에서 안재평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했어요. 감사합니다.
은혜를 만난거는 다음카페의 크리스챤클럽의 2004년 4월 영화모임이었죠. 패션오브크라이스트요. 그때 영화관에선 몰랐고, 뒤풀이로 카페에 갔는데 바로 앞자리에 은혜가 앉았어요. 나이를 물어봤는데 10살차이라~ (^_______^)
사실 너무 차이나는 거 같아서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말았죠. 교회를 서로 물어보다가 작은교회라는 말을 듣고 기도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모임이 끝나고 은혜가 카페에 프로필을 올려서 제가 덧글로 귀엽고 이쁘고~! ㅎㅎ 그렇게 써줬죠. 그랬더니 형제분들이 이메일을 많이 보냈나봐요. 저에게 메일로 덧글 때문에 이메일이 많이 왔다고 인사해주고 그러면서 이메일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구 한달여는 잊고 있었던거 같아요.

근데 제가 직장을 다님서 3일 금식을 했었어요. 점심시간에 식사약속이 있다고 하곤 혼자서 근처에 교회에 가서 기도를 했죠. 근데 하루는 교회정문 유리문에 '구제 안하니깐 오지마세요' 그런 종이가 붙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