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도 아프고 '하나님 저거 떼어주세요' 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기도를 마치고 교회를 나오면서 내가 떼야겠다 그런 맘이 들었죠. 근데 맘대로 떼면 분명 머라 할테고... 은행에 가서 현금서비스로 10만원을 받아서 천원짜리로 100장 만들어서 교회 사무실에 가져갔죠. 그러면서 종이를 떼고 하나님 성전에 이런거 붙이지 마세요 하면서 돈을 드렸는데 그날 오후에 엠엣센으로 은혜가 말을 걸어왔어요. 제가 프로필 올리면서 엠엣센을 공개했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그 일의 축복으로 은혜와 연결된거라 믿어요.
하나님께 대한 배우자의 서원도 있지만요. 엠엣센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약속을 잡고~ 그러고 나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났어요. 근데 그때만해도 전 동생으로 생각해서 사귄다는 맘이 아니라 그냥 동생으로만 여겼어요.
그렇게 5월, 6월, 7월까지 만났죠. 근데 신기한건 하나님이 이끄시려고 했는지 계속 만남이 이어졌어요.
그러는 중에도 전 다음 카페나 다른 곳을 통해서 계속 배우자를 찾았고, 다른 사람도 만나고 그랬죠. 은혜는 아직도 그걸로 가끔 절 힘들게 ㅎㅎㅎ 동생으로 생각하고 다 갈켜주는 바람에 (ㅠ.ㅠ)a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라 다 오픈하면서 상담하듯이 그랬거든요. 그 당시엔 은혜가 제 멘토였어요. ㅎㅎ 근데 7월에 같이 데이트를 하면서 어뗗게 손잡구 어쩌구저쩌구 ㅋㅋㅋ 그러면서 사귀게 되었죠. 자꾸 만나게 되니깐 자연스럽게 된거 같아요. 결혼은 12월까지 사귀어 보라는 은혜 아버님 말씀으로 이번 1월에 상견례를 하고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답니다. 흠... 다음카페의 크리스챤클럽에 감사해요.

하나님께 감사드리구 더 하나님 따르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하며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