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파이프 오르간이 울릴 때마다 되받아쳐 계속 울리는 화음을 연출하고 있어
더욱더 아름다운 예배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한다. 2대에 걸쳐 완공된
벽돌교회는 목사가 설교하는 강대상이 우리나라 교회의 강대상과는 달리
측면 양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날의 성도수에 따라 설교 위치가 변한다고
한다. 또한 이곳의 정원은 15세기 이후 덴마크 왕가의 능묘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통때는 관광객과 예배드리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는 하얀 궁전의 도시라고 불리운다. 헬싱키에서는 박물관이나
유명 관광지를 본다는 개념보다는 북유럽 특유의 한적함과 평화로움, 깨끗함,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해 볼 수 있다. 자연의 암석교회 템펠리아우키오교회는
헬싱키 국립 박물관 서쪽 바위산 위에 세워져 있다. 기존의 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깨뜨린 최첨단의 교회라서 그 모습이 독특했다. 커다란 바위를
다이너마이트로 구멍을 내서 깨뜨려서 바위를 자연스럽게 벽으로 놔두고
자연채광이 들어오도록 설계해서 지어진 색다른 교회이다. 바위 사이에
숨어있는 모습의 교회는 1969년 건축가 티오모와 투오모, 수오 마라이넨
형제의 설계로 천연 암석의 특성을 살린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초현대식
건물이다. 타원형 돔형의 천장은 구리로 부채살처럼 펼쳐진 곳을 외부에서
자연 채광이 들어오도록 유리로 덮혀 있다. 천정을 구리로 감아서 공명
현상이 일어나 내부의 음향 효과가 뛰어나 음악회 연주장으로 이용되며
결혼식장과 오르간 콘서트.합창대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핀란드 사람들은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를 암석교회라고 곧잘 부른다.
4십여년 전에 만들어 초현대식 건축물로 완공시켰다.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양면에는 많은 촛불이 켜져 있다. 2유로를 내면 자연 앞에 아름다운
형상으로 내려오신 주님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강대상에는 일곱 개의
작은 촛대, 양 옆에는 큰 촛대가 서 있다. 그 가운데는 러시아 정교회의
예수님 모습이 자리잡고 있으며 2개의 꽃 장식이 강대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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