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우리는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본보기 나라가 되어야 한다.

평화를 만드는 자들은 복된 자들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백성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마 5.9). 세계적으로 전쟁과 내란, 그리고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위기와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국가적으로 원조하며, 개인들과 단체들이 나가서 돕는 것은 매우 뜻 깊고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 땅에 진정으로 평화가 오기 위해서는 예전에 일본이 우리에게 그리한 것처럼 자신의 우월한 힘을 강압적으로 사용하여 악한 욕심을 충족시키려고 하는 모든 죄악된 의도와 시도를 근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 땅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들로 넘치게 하는 수 밖에 없다. 평화를 위한 많은 시도들이 있고 그것이 다 뜻 깊은 일이지만 복음을 통해 거듭남으로써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는 길 외에 궁극적으로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이를 위해서는 이 민족과 교회가 진정으로 복음으로 거듭나야 하며, 나아가 열방이 복음의 자녀가 되도록 선교에 헌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