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권사 = 지난 해 웹진《e-새문안》을 창간한 것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당연한 일이고 또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문자로 된 잡지를 대신하여 웹진의 시대만이 남을 것이란 예측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문자로 된 잡지에 익숙한 연령층과 문자로 된 잡지를 더 선호하는 분들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자로 된 잡지는 그대로 보관되어 사료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계속 발간되어야 할 것이다. 두 가지가 한참동안 공존되어야 할 것이다.
주동설 집사 = 《새문안》지와 《e-새문안》 두 매체의 영역을 확실히 갈라야 한다. 1면에 목사님 설교가 나올 필요가 있나? 동시성을 살려 쌍방대화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 의견을 많이 수렴할수록 성공하는 매체가 되기 때문이다.

강영섭 장로 = 《e-새문안》이 나왔다고 해도 《새문안》지와 더불어 두 매체가 공히 발전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새문안》지와 《e-새문안》는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는 글을 담는 언론매체가 되어야 한다. 혹시라도 심하게 비판하는 글이 쓰여 누구든지 글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낙심케 하는 글을 올리는 건 《새문안》지와 《e-새문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숭리 권사 = 《e-새문안》이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기독교 신문 또는 기독교 사이트와 링크시켜주는 것이다. 새문안의 일방적인 홍보 차원에서가 아니라, 이제는 기독교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e-새문안》만 열면 그대로 해결되게 말이다. 그리고 내용에는 ‘승리의 노래’만이 아닌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자성의 소리’와 ‘회개하는 아픈 고백’이 더 많이 실리기를 바란다.

사회자 = 《새문안》지와 《e-새문안》이 공히 필요한 매체라는 말씀 명심하겠다. 많은 관련 사이트와 링크도 시도하겠다. 특히 지면 제한이 없는 《e-새문안》에서는 현재 가능한 젊은 목소리, 발전을 위한 인신공격성이 없는 건강한 제언, 사진 자료와 선교현장 동영상 기록 자료 등을 많이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문제는 오인문 집사님 제안처럼 전적으로 책임지고 일하는 유급 출판전문가의 고용도 한 해결책이 되겠다. 이외에도 앞으로 《새문안》지와 《e-새문안》에서 다루기를 바라는 내용이 있다면 제안하시면서 마무리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

최문기 권사 = 우선 한국의 기독교인이 점점 감소하는 이유를 취재하여 우리 모두의 잘못을 함께 고민하고 회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 교회에서는 담임목사의 목회 방침을 최대한 옹호하고 협력하는 것이 교회의 홍보잡지로서, 선교잡지로서 교회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