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력섭외의 실패와 늦어지는 원고, 그리고 추석 명절기간의 공백 등으로 번역작업이 연기되고, 자료집 발간이 계속적으로 미루어졌으며, 인쇄소 설비에 일부 장애가 발생해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또한 각 학교의 시험기간, 가을 나들이 철을 맞이하여 청중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각종 문제점이 계속적으로 돌출됨에 따라 학술강좌 개최에 많은 걱정을 하게 되었으나 여러 방면의 많은 도움과 각 팀별 상호협조를 통해 무사히 학술강좌가 열리게 되었다.
문화행사 때 찬양드리는 모습

리셉션 및 기자회견, 그리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국제학술강좌Ⅰ부(“기독교적 역사인식의 공유”), 국제학술강좌Ⅱ부(“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전략”), 그리고 문화행사는 21일(토)에 진행되었고, 초청강사님들의 주일예배 설교와 국제학술강좌Ⅲ부(공동 선교전략과 동북아시아 기독 청년의 역할)는 22일(일)에 진행되었다. 진행과정에서도 진행시간이 초과되어 문화행사 시간이 변경되거나 이례상황이 발생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강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주제였고 문제점이 계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초초하기도 하고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목사님과 전도사님, 그리고 장로님과 집사님들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고, 의도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평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방향으로의 선교 방향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팀원으로 참석하였더라면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시작단계에서는 사회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부족한 청년들(물론 많은 지도위원님들께서 도와주시긴 하시지만)이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일이 이루어져감에 따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그 순간순간에도 단순히 행사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대해 잊지 않고 우리가 왜 이것을 준비하는지 “동북아의 미래와 기독교”라는 주제에 대해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추석명절로 인해 업무추진의 흐름이 끊어진 점이나, 시기적으로 청년들의 시험기간과 가을 나들이 철이 겹치는 등 인력동원에 어려웠던 점, 작년 진행 팀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가 부족해 작년의 고쳐야 할 점을 올해도 답습한 점 등 아쉬움이 많이 남아 계속 뒤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미숙한 우리 힘으로 이렇게나마 해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