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회음악은 새문안 교회에 역사만큼 성장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한국교회음악이 찬송가가 전부였기에 찬송가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 최초의 찬송가는 1892년에 감리교 선교사 존스와 로드 와일러가 편집한 『찬미가』이다. 이 찬미가는 악보가 없이 가사로만 이루어진 27곡이 수록된 책이었다. 그 전에는 중국 찬송을 중국어로 발음하여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2년 후인 1894년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 찬송가의 효시인 찬양가를 편찬하였다. 이 찬양가에는 117곡이 수록되었으며, 4성부로 된 악보가 있는 잘 갖추어진 최초의 찬송가였다. 그 후 각 교단별로 찬송가와 복음송가를 편찬하였다. 1908년 장로교와 감리교가 연합하여 연합찬송가를 발간하였고, 1911년 성결교에서 복음성가를, 1912년 구세군에서 구세군가를, 1924년 천주교에서 죠선어성가를 발행하였으며 그 후에도 여러 번 증보 개정의 과정을 거쳐 오늘의 찬송가를 부르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