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일 아침 6시 30분이 가까워지면 조용하던 제1찬양대실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예배찬양 악보를 준비하는 대원, 음료와 간식을 나눠주시는 부대장님들, 바쁜 걸음으로 들어서는 대원들……. 환한 웃음과 마음이 담긴 인사가 오간다.
주님께서 ‘하나’라는 이름을 주신 찬양대!
다섯 차례 주일 예배 가운데 처음으로 드려지는 예배에서 찬양할 수 있도록 불러주신 크신 은혜를 누리며, 이름처럼 하나된 마음으로 찬양을 준비한다. 20대 초반의 청년들부터 은퇴를 앞두신 권사님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살아가는 모습도 각자 다르지만,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직분을 사모하여 모인 믿음의 가족들. 여러 가지 부족하고 어려운 가운데도 주님께서 받으실 아름다운 찬양을 드리기 위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한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대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족하고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신다.

하나 찬양대는 예배 찬양 외에 찬양을 통한 선교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06년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두 차례 해외 찬양선교를 통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크고도 놀라운 은혜와 세계 모든 인류를 향한 그 분의 넓은 사랑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었다. 국내적으로는 특별히 병원 찬양선교에 역점을 두어 여러 병원 교회에서 환우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찬양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다. 그 가운데 국립의료원에서 찬양선교를 계속해 오고 있는 중창단을 통해 병원 찬양선교의 일면을 소개할까 한다. 테너의 김성우 집사를 중심으로 각 파트 서너 명씩, 10여 명으로 이루어진 중창단이 매월 둘째 주일 국립의료원을 방문한다. 국립의료원에는 별도의 예배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건강교실로 사용되는 공간을 예배처로 삼아 원목님을 중심으로 환우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