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찬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선 작품이다.
아름답고 영적으로 충만한 작품이 나오려면 올바른 신앙인으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자가 작곡을 해야 할 것이다. 음악적으로만 뛰어난 자는 신령한 찬양 곡을 작곡하기에는 적합한 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사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작곡자는 좋은 시나 가사가 있어야 작품을 구상할 수 있고, 작품의 영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사자가 굳건한 믿음과 신앙심에서 우러나온 작품을 만들었을 때, 그 가사가 훌륭한 작품을 유도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작품 콘테스트를 통해 훌륭한 작품은 출판사와 협력하여 작품을 출간하고 검증된 작품은 개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작품을 출판하는 일도 중요한 일인데, 작사자나 작곡자의 대한 충분한 검증과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한 후에 출판하여야 할 것이다. 일단 출판된 곡들은 여과 없이 활용되고 사용되기 때문이다. 선곡하는 지휘자나 선곡자가 곡을 선별하기 전 가사의 내용이나 작품의 완성도를 검토하는 작업은 성경책이나 찬송가를 출간하는 것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셋째, 찬양하는 성도들의 자세도 새로운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예배에 찬양을 담당하는 찬양대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회중 찬송이나 홀로 찬양을 할 때에도 온전한 찬양을 드리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온전한 찬양이란 영적으로 온전하여지고 노력과 정성이 동반된 찬양이다. 아무리 좋은 찬양곡이 있다고 하더라도 찬양하는 성도의 마음과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 찬양은 영적으로 드리는 산제사이기 때문이다. 기도로 준비한 찬양, 정성과 예의를 갖춘 찬양은 수없이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영적인 음악은 세속의 음악과는 구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음악의 본질이 흐려지는 이 시대에 한국의 교회음악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회음악의 일선에서 일하는 찬양의 사역자뿐만 아니라, 교회의 목사님이나 성도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지혜를 구하는 우리의 노력과 헌신의 자세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