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교회력을 보면 이전에 없던 기념 행사 주일이 새로 생겼다. 교회는 11월 27일 대림절 첫째 주일을 ‘자원봉사주일'로 정하였다. 섬김의 삶으로 주님 오신 뜻을 바르게 받들고 새기는 대림절의 첫째 주일을 작은 예수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물론 작년 2004년 11월 마지막 주일을 자원봉사주일로 처음 지정하여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1인 1봉사 결심서를 받기 행사'와 '자원 봉사자 교육' 등을 가졌다. 이 중 1인 1봉사 결심 행사는 전교인의 기대를 갖는 행사였다. 1인 1봉사하기 행사의 배경과 동기는 우선 2001년 1월 담임목사의 연초 설교에서 ‘전교인 한 가지 대외 봉사직 갖기 운동??을 선포하였지만 3년 이상 시간을 끌어 오다가 작년 상반기 자원봉사부에서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계획 구상에서 출발하였다. 둘째는 새문안교회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어머니교회이자 규모면에서도 대형 교회 중 하나이나 출석교인 수에 비해 봉사대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였다. 특히 그늘진 곳에서 육체적인 봉사를 하는 곳은 제직들조차 기피하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인적 자원의 충원을 통해 모든 봉사처에 봉사자가 차고 넘쳐 건강하고 활력있는 교회상을 정립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새문안교회 교인이면서 제직 직분을 갖지 못하여 봉사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교회 봉사에서 소외된 평신도들에게 교회 봉사와 섬김의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1인 1봉사하기 운동을 기획할 당시 서울의 다른 대형교회와의 일종의 벤치마킹한 결과를 바탕으로 새문안교회의 봉사 활동을 보다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첫 단계로 새문안교회 나름의 현실적인 제도화에 지혜를 모았다. 그 결과, 대림절 첫째 주일을 자원봉사주일로 지정하는 일이었다. 이는 감사절과 대림절이 있는 매년 11월을 전교인이 함께 하는 감사와 결단의 달로 삼아서 한 해의 봉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헌신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는 제도적 결정이었다. 이처럼 교회 내의 봉사와 헌신은 교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 작년 11월 시점으로 총 651명이 결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