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결심서를 제출한 교인이 혹 기존의 제직자가 대부분일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전체 결심자 중 40%가 일반 평신도라는 결과는 기대 이상의 기쁨이며 감사였다. 이 결심 행사를 주관했던 자원봉사부 실무자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새문안교회가 제직 중심으로 활동하는 교회라는 인식이 이제 바뀌어야 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제 이들 평신도에 대해서 봉사처에 합당한 소양과 훈련이 체계성을 갖추는 일이 남아 있다. 따라서 시작 첫해인 올해는 자원봉사부뿐만 아니라 전체 제직의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도 있듯이 귀한 사람들을 자원봉사의 장으로 보내 주신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하겠다. 그리고 신년 들어 일부이지만 각 봉사처에선 이들의 활동이 시작되고 있어서 그 성과가 기대된다. 예컨대 주일 교회 정문에서 밝은 미소와 인사로 교인들을 기쁘게 맞아 주는 교우 안내팀, 교회 역사 사료관에서 사료관 정리 청소 및 방문자 안내, 사료 정리를 위한 사료관 봉사팀, 주일 아침 따뜻한 한 끼의 식사를 노숙자에게 대접하는 노숙자 식사 봉사팀 등은 이전의 모습과 달리 자원봉사자들의 보충으로 활력과 의욕이 넘치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자의 충원으로 현재 이들 봉사팀 외에도 여러 봉사팀이 속속 그 준비와 교육으로 올 상반기 이전까지 자원봉사 지원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 행정 봉사팀, 광화문 쉼터 봉사팀, 주차 봉사팀, 호스피스 봉사팀, 탁아 봉사팀, 의료선교 봉사팀, 경조부 봉사팀, 상담부 봉사팀 등의 기존 부서 봉사팀은 물론 이번 1인 1봉사하기 결심 행사의 실질적인 목적인 아침 청소 봉사팀, 본당 청소 봉사팀, 절전 봉사팀, 교회 화장실 청소 봉사팀도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하여 곧 활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1인 1봉사하기 운동은 교회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봉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더욱 활성화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자원봉사는 우리들의 일상 생활 가운데 한 부분이 되어야 하다는 생각으로 1인 1봉사하기 운동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수탁하게 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5월경 개관함에 따라 상당수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게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 사업을 위하여 특별히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교육을 실시한 후 실무에 임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자원봉사는 교회 내의 봉사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봉사, 복지관 봉사와 같은 대외 봉사에 크게 중점을 두어 자원봉사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 안의 섬김은 교인들 모두가 열심으로 행해야 할 것이며, 그 방법과 자세는 사도 바울이 로마서 12장에서 권면하고 있는 대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을 섬기며 봉사하는 방법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