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나눈 정이 얼마나 깊었는지 팀원들 모두 한국에 돌아와서도 아이들 생각과 기도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번 두나미스는 사역에 비해 비전 트립이 적었고, 따라서 그 땅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네팔 땅과 네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하셨다.

돌아오는 날 극심한 번다로 인해 모든 이동 수단이 끊겨서 고아원에서 공항까지 조금의 구간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거리를 걸어가야 했다. 길 한가운데에 타이어를 태워 불과 연기가 나고 곳곳에 유가 인상에 분개한 네팔인 시위대가 가득한 카트만두 거리를 모두들 어깨에 배낭을 멘 채 2시간 가량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야만 했다. 그 때 바라볼 수 있었다. 아직도 황폐하기만 한 그 땅과 하나님을 모르는 채 살아가는 영혼들. 바로 그곳이 하나님께서 뜨겁게 사랑하시는 그 분의 땅이었다. 2004년에 이어 다시 방문한 네팔! 하나님께서는 많은 준비 기간을 주셨고, 이번에 두나미스를 통해 많은 경험과 느낌을 주셨다. [e-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