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역사만 보면 한국보다는 30년 정도가 빠른 세계경제대국 일본이 교회의 수는 많지 않고 교회건물도 작고 교인수도 적은 이유가 그들의 민족성보다는 경제적인 여유 때문이라는 사실이 안타깝지만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하며 지금 여기에 초막셋을 지어 머무르고 싶다던 베드로의 순진한 고백이 나의 일상적인 신앙상태가 아닌가하는 깨달음을 준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아도 그렇게 많은 인원을 초청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눈 앞의 상황이 오히려 이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음을 믿는 우리 모두를 감격케 한 것이다.
성도의 수는 많지 않으나 인본주의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신앙을 지켜오고 있다는 것으로 일본교회를 높이 평가할 수는 있을 것이다. 현실에 부족한 것 없으면 내세에 관심이 없다는 일반론적인 이야기대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한기림대원들이 오늘 여기까지 왔으니 그 기쁨과 감격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고 더 많은 민족과 백성에게 전하고 위로하고 싶다는 열망과 새로운 비전을 품고 돌아온 것이다.

9월 24일 주일 저녁 교회창립119주년을 기념하고
일본찬양선교를 앞둔 한기림찬양대가 찬양했다.

이제 한기림찬양대는 원수로만 여겨왔던 일본민족과 일본땅을, 위로해줄 대상으로 품게된 것이다.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이나 판단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없는 변화가 우리에게 온 것이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라”라고 한 빌립보교회 성도를 향해 사도바울이 했던 고백을 대원 모두가 일본민족을 향하여 할 수 있게 하심을 정말로 감사하고 있다.

일본사람들의 민족성에 내재된 인간적인 친절이나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속성들 찬양선교의 마지막 앙코르 찬양을 눈물의 찬양이 되게 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