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야마대학에서의 어쩌면 냉철함을 보이려는 듯한 한 학생의 싸늘한 눈빛과 야마나시에이와 여자중학교의 한 여학생의 냉소적인 웃음이 더욱 우리를 기도하게 했음을 감사드린다.“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주여 나를 보내주소서.”
우리교회 5부 예배때에도 찬양드렸고, 도쿄한인교회에서도 불렀던 찬양곡이지만 도리자카교회에서의 찬양이야말로 부르는 대원이나 듣는 순수한 신앙을 지켜가고 있는 일본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 모두에게 정말 세상의 위로자는 하나님뿐이고, 그분의 도우심을 통해서만 서로에게 위로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새문안교회의 젊은 찬양대원으로서 더 많은 찬양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도한다. 선교를 위한 찬양의 시간이든 위로와 봉사를 위한 찬양의 시간이든 경제적인 효과성 문제, 시간적인 제약 문제들보다 비전이나 사명의식의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본다. 모두가 선교사가 될 수 없고 하루 일과 중 모든 시간을 선교와 찬양을 위해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찬양대원으로서 다져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찬양에 대한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나누는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주일 예배찬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매주일 예배찬양이야말로 바로 내 옆에서 실의에 빠져있거나 신앙적 고민을 가지고 위로받을 수 있는 자를 갈구하는 동료대원을 위로하고 중보기도해주며 서로가 힘을 얻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시행착오가 두렵지 않고 아무것도 확정된 것도 없고 완성된 것도 없지만, 나는 이제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아직 많이 남은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알고 기억하며 찬양으로 그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열정이 많은 한기림찬양대 대원 모두에겐 2006년 한해가 정말로 큰 위로자의 역할을 다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세상의 위로자로 보내주소서!” [e-새] <글 : 한기림찬양대 부대장 이승현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