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3 -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전략
발제자 - 이광규(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광규 이사장은 한국인 교회의 현황과 동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발제에서는 한국 기독교의 수용이 중?일과 다른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며, 한국 이민의 역사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광규 이사장은 소외된 계층에 대한 기독교적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학술강좌 2에서는 시간의 부족으로 강연에 대한 청년들의 개인적 견해는 나누지 못하였으며, 발제자와 토론자의 질의 응답만이 이루어졌다. 김재형 청년은 유장명 목사에게 문화와 전통으로 기독교가 변색되었음을 지적하며, 기독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그 답으로 유장명 목사는 21세기 기독교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있지만, 기독교의 본질을 외면하는 문화적 접근과 변화는 경계해야 함을 유럽의 쇠퇴한 교회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되 본질을 망각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미즈노 카요코 청년은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가까운 사람들을 접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적 고민을 나누었다. 이에 대한 답은 후카이 토모아키 교수가 했다. 후카이 토모아키 교수는 디아스포라는 나그네로서의 삶을 자각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의 목적을 분명히하며, 세상의 소망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조언했다. 나그네로서 매일 매일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런 삶을 보여주기를 격려했다.

학술강좌 2에 대한 총평에서 유재현 안수집사는 세계 한.중.일 디아스포라 인구 조사표를 제시하였다. 또한 세계 선교를 위해 디아스포라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점을 설명하였다. 덧붙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아스포라 인구를 차지하는 중국의 선교전략적 우위를 지적하며, 화교 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자각하는 계기로 삼았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된 학술강좌 2를 마친 후에는 정성스럽게 준비된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어 한.중.일의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된 문화행사가 열렸다.